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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시리즈

넷플릭스 설국열차 드디어 공개! 1화 후기 (스포주의), 영화와 차이점?

by Story2eye 2020. 5. 26.

드라마 설국열차 포스터

설국열차 / snow piercer

 

프로듀서 : Graeme Manson, Josh Friedman
출연 : Jennifer Connelly, Daveed Diggs, Mickey Summer


드디어 5월 25일 자로 한국 넷플릭스에서도 드라마 '설국열차'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국열차'는 한국인들에게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로 기억되고 있죠.
워낙 거장의 작품이었던 데다가 영화에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했기에 더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죠.

영화 설국열차 포스터

영화 '설국열차'는 총 관객수 9,350,351명을 동원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인데요. 그만큼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되는 '설국열차'에 대한 기대도 컸습니다.


'설국열차' 1화 줄거리 


드라마 설국열차 포스터

그럼 지금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설국열차' 1화 줄거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드라마는 주인공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됩니다. 
인류가 열차를 타고 생활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죠.
전쟁으로 온도가 올라갔고, 과학자들이 온도를 원래대로 돌리려는 노력을 했지만 오히려 온도는 급격히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인류는 '월포드'라는 인물이 개발한 열차에 의존하게 되죠. 열차를 탄 사람만이 살아남게 된 것입니다.

가까스로 열차에 타게 된 주인공 윌포드 (왼쪽)

열차를 타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열차 안팎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허가 받지 못한 사람은 원래 열차를 탈 수 없지만 사람들은 막무가내로 모여듭니다.
주인공 '레이튼'도 허가를 받지 못하였지만 가까스로 꼬리칸에 진입하여 열차를 타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 꼬리칸에 탄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꼬리칸 사람들의 회의. 

꼬리칸의 상황은 열악합니다. 먹을 것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사람들은 쥐를 길러서 식량을 해결하죠.

이러한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꼬리칸을 벗어나고자 합니다.
그러나 주인공 '레이튼'은 이러한 계획에 회의적입니다.
과거에 반란을 일으켰다가 함께 싸운 동료들을 잃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죠.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게 된 레이턴. 어리둥절행

반란을 일으키느냐 마느냐 하는 논쟁으로 꼬리칸의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레이턴'은 승객 이동 지시를 받게 되고, 3등급 식당칸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레이턴'은 앞 칸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열차에 있던 사람들 중 진 강력계 형사였던 사람은 '레이턴' 밖에 없었기에 '앞칸의 사람들'이 그에게 일종의 의뢰를 한 것이죠. '레이턴'은 더 많은 배급량과 3등급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이민권을 주면 의뢰를 승낙하겠다고 합니다.

시리즈의 두 주인공. 레이튼과 카빌

그런 보상을 '앞칸의 사람들'이 순순히 들어줄 리가 없죠.
'레이턴'은 협박같은 부탁을 받게 되고, '레이턴'은  일단 수사를 시작합니다. 


토막 난 시체의 주인은 숀 오렌와이즈, 3등급 승객이자 농업 칸 직원이었던 사람입니다.

피해자를 확인한 후 '레이턴'은 신고자를 찾아가는데, 신고자가 전부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레이턴'의 전부인, '자라'는 꼬리칸 사람들을 배신하고  앞자리 칸으로 이동한 사람입니다.
그 앞자리 칸 마저도 일명 '나이트카'라고 불리며 밤 일을 하는, 그다지 좋은 환경의 칸은 아니었죠.

그녀에게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는데, '레이턴'을 따라 기차를 탔지만 가족을 모두 버렸다는 생각에 극도의 불안에 빠지게 되고, 향락과 사랑을 좇는 생활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무분별한 생활을 하다가 애인이 죽게 되자 자신의 전남편이자 원래의 세상에서 형사였던 '레이턴'을 떠올리게 되고, 신고를 하게 된 것이죠.

그동안 꼬리칸에서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정신적 지주였던 길리엄이 목 매달아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죠.

레이턴의 친구 이름이..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꼬리칸의 사람들반란을 일으키기로 합니다.

한편 길리엄의 자살소식을 들은 '앞 칸의 사람들'도 혹시나 하는 사태에 대비하기로 하고, 시체를 수습하려 나섭니다.
'앞 칸의 사람들'이 꼬리칸으로 넘어와서 시체를 수습하려던 그때,
시체로 착각한 짐에서는 시체가 아니라 무장한 사내가 나타나고 그렇게 반란이 시작됩니다.

멀뚱멀뚱

그소식을 들은 '레이턴'은 꼬리칸의 사람들을 진정시킬 수 있다며 그쪽으로 가게 해달라고 합니다.
'레이턴'은 지금 상황에서의 반란은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진정시키려는 것이죠.

열차의 경찰 중 한명 (성격 대박 더럽다)

'레이턴'이 꼬리칸의 사람들을 간신히 진정시켰지만,
열차의 경찰들은 반란을 주도한 사람들은 즉결 처분하자고 말합니다.
그걸 볼 수 없었던 '레이턴'은 수사를 맡을 테니 사람들을 살려달라고 하죠. 


다행히 열차의 우두머리 격인 '카빌'과 그렇게 하기로 합의를 보게 됩니다.

카빌 혹은 윌포드? 

그리고 카메라는 '카빌'의 시점으로 이동합니다.
'카빌'은 오늘의 사건을 마무리 지은 것을 나름 흡족해하며 일과를 마무리 합니다.
그런데 '카빌'은 일과를 마치고 나서도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열차의 맨 앞 칸으로 가더니 열차를 운행하고 있는 남자에게 
'그자리는 내 자리이니 비켜'라고 말합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아주 높은 직위를 가지고 있는 직원이구나 했죠.
그런데... 그 자리를 비켜준 남자가 '카빌'을 다른 이름으로 부릅니다.

(스포주의)

바로 '윌포드'라고 부르는 것이죠.

 

과연 '카빌'은 열차를 만든  바로 그 '윌포드'인걸까요?
살인사건은 왜 일어나게 된 걸까요? 혹시 윌포드가 흑막인 걸까요?
이렇게 여러 의문점을 남겨둔 채 1화는 끝납니다.


영화와의 차이점?

-영화판 주인공 포스터와  드라마판 주인공 포스터

영화 설국열차와 드라마 설국열차는 비슷한 점보다 다른 점이 많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른 점이 많습니다.

비슷한 점은 이정도 입니다.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는 변화로 인해 '윌포드'가 만든 열차 안에서만 생활할 수 있게 된 설정. 
-열차의 칸에 따라서 등급이 매겨져 있다는 설정.
-꼬리칸의 정신적 지주 '길리엄'의 존재.
-궁핍한 꼬리칸의 생활과 반란을 원하는 그들의 모습.

정말 플롯과 약간의 설정만 가져온 것 같아요.

이 외에 나머지 모두가 다릅니다.
영화가 더 전개되면 비슷한 점이 더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만, 
일단 영화판에서 송강호 씨의 역할이었던 '남궁민수'가 보이질 않습니다.
또한 영화판에서의 주인공 '커티스'는 반란만을 생각하며 행동하고 계획했던 것과는 달리
이름부터 다른 드라마판의 주인공 '레이턴'은 아직 반란에 대해 조심스러우며 전직 형사로써 열차 내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죠.

 

 이 외에도 영화판에서 틸다 스윈튼이 맡았던 메이슨 역의 부재, '카빌' 혹은 '윌포드'의 정체 등 많은 것들이 차이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감상평

"영화와 달라서 실망스럽지만 영화와 다르기 때문에 궁금한 시리즈"

 

드라마 설국열차는 영화에 비해 속도감이 더딥니다. 긴 호흡을 가져야 하는 드라마의 특성상 어쩔 수 없죠. 그리고 이야기의 흐름 자체도 사뭇 다르죠.

그래서 실망스럽긴 했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인지, 반란은 어떻게 일어날지, 윌포드의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영화판에서의 속도감, 몰입감을 원하셨던 분께는 비추천, 그러나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과 스릴러/수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할 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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